12일 금융위원회는 제9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신한생명보험’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합병을 인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확정한 이후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간 통합작업을 해왔다. 올해 1분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6%, 81%씩 증가한 728억 원, 107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장기적으로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를 위협할 대형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각각 36조7500억 원, 34조7500억 원으로 집계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총자산을 합치면 자산 규모만 약 7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업계 4위와 5위인 NH농협생명(67조 원)과 미래에셋생명(40조500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