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1차례만 접종해도 되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스푸트니크V와 달리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 연설에서 “5월에 백신 접종을 개시하고, 6월 대폭 확대 과정을 거쳐 7∼8월엔 공격적으로 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집단 면역 시점을 인구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되는 8월 말로 꼽았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3000만 명의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14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까지 21만11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2320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