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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급반등...이더리움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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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급반등...이더리움 9.12%↑

이더리움이 1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이 1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가상(암호)화폐 시장이 12일(현지시간)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들어 급등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장중 5000억 달러를 돌파해 신용카드 대기업 비자(Visa)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지난 10일 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450%가 넘게 상승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42%까지 감소시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전 8시 27분(한국시간 오후 9시 27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12% 급등한 4301.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4337달러까지 상승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4982억 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비자에 비해 20억 달러 이상 많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초 월마트와 JP모건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글래스노드는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 속에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공간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이더리움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P모건은 전날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보다 70% 이상 낮은 1000달러에 거래되어야 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니콜라오스 파니지르트조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나 활성주소 수가 현재 이더리움 가격과 상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에 대한 부정확한 가치 평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현재 가격은 실제 네트워크 사용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9% 상승한 5만 6,645.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은 전날 대비 1.41% 오른 0.4950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SNL 출연 후 급락했던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테슬라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해야 할지 묻는 돌발 질문을 던진 후 상승세를 탔다.

머스크는 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도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