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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미국발 인플레 우려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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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미국발 인플레 우려 속 혼조 마감

유럽 주식시장은 13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식시장은 13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13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6% 상승한 3,952.45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9% 하락한 6,96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0.33% 상승한 15,199.6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 역시 0.14% 오른 6,28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4.2% 올라 2008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6% 상승을 점쳤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만약 물가 압력이 여름 막바지 때까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 현상이라는 생각을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최근 강세를 보인 원유와 가스업종, 원자재 관련주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연간 매출이 10% 감소했다고 발표해 주가는 4.13% 하락 마감했다.

이날 덴마크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등은 '예수승천일'을 맞아 휴장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