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A뉴스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2일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자국의 누적 백신 접종자 수가 14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접종 횟수와 접종 받은 사람의 숫자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빚어진 일로도 보인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그동안 2150만 명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런가하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12일 오전 “2400만명에 대해서 백신이 접종됐다”고 설명했다.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가 언급한 ‘1400만 명 접종’은 최소 1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을 의미해 2번 접종받은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10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490만5059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1만4331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