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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가, 바닥에서 탈출할까?...자본확충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변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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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가, 바닥에서 탈출할까?...자본확충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변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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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자본확충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바닥을 탈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 주가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 대비 2.64%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S가 1만265주 순매도하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1월 11일 장중 16만7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추세다. 지난 3월 9일에 11만4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주가는 12만 원에서 14만 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 26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4.70% 급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이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33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해외거래대금은 2배 증가하며 개인영업(리테일)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주식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30.5%,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31.4%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투자은행(IB) 부문 실적도 전분기 수준으로 잘 유지됐으며 법인영업(홀세일)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50%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투자포인트로 자본확충에 따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극을 꼽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말 기준으로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2조7200억 원으로 연내 3조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의 증권사 비즈니스모델이, 자본의 절대 규모자체가 중요해져 시기는 미정이나 앞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우선주 발행을 통한 4500억 원의 추가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해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CPS는 상환우선주의 투자금 상환기능과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기능이 함께 부여된 우선주를 뜻한다.

구 연구원도 "배당금 확대보다 오히려 추가 자본확충 (전환상환우선주)이 예상되지만, 종합금융투자 사업자를 목표로 자본을 늘려야 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큰 단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온라인 자산관리 사업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SK증권 19만5000원 대신증권 18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