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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소식(13일)] 大기록으로 새 역사 쓰는 AK&홍대‧시몬스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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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소식(13일)] 大기록으로 새 역사 쓰는 AK&홍대‧시몬스침대

AK&홍대 5층 '애니메이트', 오픈 직후 장사진…열흘 만 3만 명 다녀가
시몬스침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14만 5000건 돌파 '기록'



AK&홍대는 지난 1일 문을 연 '애니메이트'가 누적 방문객 수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AK플라자이미지 확대보기
AK&홍대는 지난 1일 문을 연 '애니메이트'가 누적 방문객 수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AK플라자

유통기업들이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희망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AK&홍대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 매장 ‘애니메이트’의 누적 방문객 수가 오픈 열흘 만에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키덜트 전문 특화 층인 AK&홍대 5층에는 국내 유일 원피스 애니메이션 전문점 ‘플레이원피스’, 중고 피겨 판매점 ‘리펀샵’,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숍 ‘슈퍼플레이’, 굿즈 랜덤구매 숍 ‘제일복권샵’ 등이 있는데 여기에 더해 지난 1일 애니메이트가 문을 열었다.

약 220평 규모의 이 매장은 애니메이션 굿즈, 서적과 더불어 캐릭터 카페 ‘팝퍼블’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애니메이트 오픈 소식은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졌고, 온라인에서의 열기는 실제 팬들의 방문과 상품 구매로 이어졌다.

오픈 첫 주말에만 무려 약 1만 4000명의 팬이 애니메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인기 SF 판타지 만화 시리즈 ‘주술회전’ 14권의 더블특전판과 초판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일부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태도 벌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메이트 개점 당일 5층은 애니메이션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면서 “애니메이트 뿐만 아니라 플레이원피스, 제일복권, 리펀샵 등 인기 매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AK&홍대를 많은 이들이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몬스침대가 침대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14만 회를 돌파하며 MZ세대 고객의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시몬스침대이미지 확대보기
시몬스침대가 침대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14만 회를 돌파하며 MZ세대 고객의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시몬스침대

시몬스침대는 침대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14만 개를 돌파했다.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시몬스침대 관련 해시태그(#시몬스, #시몬스침대, #시몬스테라스, #시몬스하드웨어스토어) 게재 수 총합이 14만 5000건을 기록했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이는 침대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해시태그로, 별도의 행사나 프로모션 없이 달성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SNS 활동량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탄탄한 팬덤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시몬스침대는 그간 업계 유행을 선도하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소통으로 새롭고 ‘힙’한 것에 호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해 왔다.

실제로 지난 2월 공개된 신규 TV 광고는 여타 브랜드와는 사뭇 다른 젊은 감각의 ‘침대 없는 침대광고’로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침대 가구 업계 통틀어 최단기간 최다 조회 수다.

시몬스 테라스는 MZ세대 사이에서 SNS 인증샷 성지로 소문이 나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이는 각종 전시와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 일루미네이션 점등 같은 문화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이끌었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기존 가구업계의 틀을 깬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다. 앞으로도 시몬스 만의 커뮤니케이션을 펼치며 고객과 호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1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CU는 ‘곰표 밀맥주’ 대량 공급 2주 만에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뒀으며, 공영쇼핑은 ‘상생협력상품’ 주문액 1000억 원 돌파라는 파격적인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