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 들어 3개월 동안 담배 밀수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13건, 179만 갑, 시가 72억 원어치의 담배밀수 행위를 적발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적발된 179만 갑은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특히 중국산 담배는 2만 갑에서 89만 갑으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담배 밀수업자 A씨 등 13명을 관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보세창고·운송업자 등과 결탁, 수출용 국산담배와 가짜담배, 중국산담배 등 모두 76만여 갑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또 임차어선을 이용, 공해상에서 중국 선박으로부터 중국산담배 53만여 갑을 넘겨받아 국내로 들여온 B씨도 검거했다.
마스크를 수입하면서 컨테이너 안쪽에 담배를 몰래 싣고 오던 일명 커튼치기, 수출용 담배를 반송한다고 한 뒤 국내로 빼돌리려던 일명 바꿔치기 사범도 적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