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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140선 하락…인플레 공포에 외국인 순매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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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140선 하락…인플레 공포에 외국인 순매도 계속

코스피는 13일 11시 7분 현재 전날 대비 0.41%(13.03포인트) 내린 3148.63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는 13일 11시 7분 현재 전날 대비 0.41%(13.03포인트) 내린 3148.63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13일 장중반 3140선으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발 인플레 공포에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강화하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시 7분 현재 전날 대비 0.41%(13.03포인트) 내린 3148.6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4.69포인트(0.46%) 내린 3146.97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규모는 5548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는 각각 1695억 원, 390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전날 뉴욕주식시장도 3대 지수가 2% 안팎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설이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 3.97%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0.88%, 셀트리온 1.33%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1.38%, SK하이닉스 1.67%, LG화학 1.74%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4.02%, 음식료품 2.62% 의약품 1.85% 등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 1.46%, 철강금속 1.24%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51%(4.91포인트) 내린 962.16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에 따른 뉴욕주식시장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일 나스닥이 2% 이상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업종이 동반하락하는 반면 금리 상승 기대감에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