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농업연구소인 상파울로 인스티튜토 비올로지꾸(Sao Paulo's Instituto Biológico)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피 재배와 추수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인 변호사 루치아노 카포로즈는 "상파울루에 커피 농장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마법같다"고 말했다.
93년 역사를 가진 비올로지꾸 연구소는 커피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농업과 관련된 병충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커피 농장을 운영해 얻은 연간 수확량 600kg은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매년 1500명이 연구소를 방문해 커피 재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소규모 자원봉사자만이 참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