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20%)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도봉구(0.05%)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서초구(0.19%)는 반포‧방배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15%)는 오금동 주요단지와 잠실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3%)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0%)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0.30%→ 0.31%)에서는 시흥시(0.90%)가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대야동 일대 위주로, 안산(0.70%)·의왕시(0.69%)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재건축 영향이 있는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군포시(0.60%)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금정·산본동 위주로, 오산시(0.54%)는 내삼미동 신축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37%)는 동두천·상패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55%→ 0.53%)에서는 연수구(0.68%)가 선학·연수동 역세권 구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구(0.60%)는 불로·청라동 위주로, 미추홀구(0.60%)는 주안동 재건축 단지와 관교·도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49%)는 부평·삼산동 등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사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0.12%)과 서울(0.03%), 지방(0.14%)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