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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마리노 "호텔 객실 예약하는 관광객 스푸트니크V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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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마리노 "호텔 객실 예약하는 관광객 스푸트니크V 접종"

이탈리아 반도에 자리한 인구 3만3000명의 소국이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산마리노(San Marino). 사진=AGODA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반도에 자리한 인구 3만3000명의 소국이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산마리노(San Marino). 사진=AGODA
이탈리아 반도에 자리한 인구 3만3000명의 소국 산마리노(San Marino)가 관광객들에게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해주기로 했다고 dpa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마리노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을 관광객들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산마리노 외교부에서 확인했다.

구체적인 접종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된다고 dpa는 전했다.

호텔 예약과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은 24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사인 안사(Ansa)는 전했다.

산마리노는 백신 2회 접종에 50유로(약 7만 원)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을 원하는 관광객은 호텔 객실을 최소 1주일 이상 예약하고, 접종 전 사흘 이전에 투숙해야 한다.

첫번째 접종을 한 뒤 21일 후 두번째 접종를 위해서는 최소 사흘 동안 호텔 객실을 예약해야 한다.
산마리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400만명이 찾는 관광대국으로 이름을 알렸다.

산마리노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아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