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차례 스타쉽 프로토타입을 시험 비행했지만, 이번 테스트는 이 로켓으로 지구 궤도에 도달하는 첫 번째 시도가 된다. 스페이스X는 테스트 완료 단계에 진입해 있다.
FCC에 제출한 보고서는 텍사스 보카치카에 소재한 스페이스X 개발 시설의 슈퍼 헤비 부스터 위에 스타쉽 로켓을 얹어 발사된다고 밝혔다. 발사 후에는 부스터가 분리돼 부분적으로 되돌아와서 해안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멕시코만에 착륙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궤도에 올려진 우주선은 플로리다 해협 사이를 계속 비행할 것이다. 우주선은 카우아이 북서쪽 해안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착륙할 때까지 궤도를 운항한다"고 적었다. 궤도 비행은 90분을 조금 넘기는 정도이다. 스페이스X는 비행을 위해 FCC, 미 공군, NASA 및 FAA와 협력하고 있다.
머스크는 1년 전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스타쉽의 진전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완성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이 프로젝트는 생산, 시험, 비행의 꾸준한 반복 테스트와 함께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지난주에 스페이스X는 성공적으로 착륙해 스타쉽 프로토타입 SN15를 회수했다. 이는 로켓의 다섯 번째 고고도 비행 시험이었고, 프로토타입이 폭발하지 않고 끝난 첫 시험이었다.
그 회사는 달과 화성에 화물 운송 및 임무를 수행하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 스타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달, NASA는 우주 비행사를 달로 실어 나르는 30억 달러 규모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레이더스의 자회사인 다이네틱스가 각각 NASA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스페이스X와의 계약은 여전히 체결되지 않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