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에너지 반도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바이오헬스, 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BIG3) 혁신지원분야로 손꼽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이다. 고급 융합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에너지, 인공지능, 바이오, IoT 등 분야별로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센터를 통해 국내 석・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인력을 양성한다.
중앙대가 설치・운영할 센터는 ‘지능형 사물 에너지(intelligent Energy-of-Things; iEoT) 시스템반도체 센터’다. 사업 주관대학인 중앙대를 중심으로 단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숭실대・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6개 대학과 LG이노텍・DB하이텍・실리콘웍스・인피니언 코리아 등 37개 기업, ETRI・KETI・부산테크노파크・충북테크노파크・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5개 연구소가 힘을 모은다.
중앙대는 iEOT 시스템반도체 센터를 통해 AI와 Big Data, IoT, E-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반도체 관련 ‘T자형’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분야 사업 책임자인 백광현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이로써 중앙대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 강국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 육성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