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은 지난 6일 조달청이 발주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3494억 9100만 원 규모이며, 대우산업개발을 비롯해 주간사인 현대건설, 호반건설, 해동건설 등 총 10개사가 협업한다. 공사 기간은 이달 7일부터 2025년 4월 15일까지이다.
현재 인천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활황세를 기록하며 수도권 관문항으로써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장 이후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3월에는 27만 4034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 측은 1-2단계 부두가 개장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컨테이너 부두와의 연계 효과를 통해 중국,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수출입 화물 처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번 인천신항 외에도 거문도항 정비공사, 광양항 제2 석유화학부두 공사 등 다수의 항만공사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천호대교 남단 IC개선공사와 12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 공사를 연달아 착공하며 토목사업 전반의 외연을 다지는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015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대비 매출액 31.3%, 영업이익은 218.8% 증가한 수치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