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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국제 공업박람회 개막…한국·일본 기업 참여 규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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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국제 공업박람회 개막…한국·일본 기업 참여 규모 사상 최대

12일(현지 시간) 다롄 국제공업 박람회는 다롄 자유무역지역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다롄 국제 공업박람회이미지 확대보기
12일(현지 시간) 다롄 국제공업 박람회는 다롄 자유무역지역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다롄 국제 공업박람회
다롄 국제 공업박람회는 12일(현지 시간) 다롄 자유무역지역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다롄 국제공업박람회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영향력과 규모가 큰 공업 박람회이며,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혁신·합작·인도(引领)'다.
박람회 현장 총면적은 3만㎡(약 9075평), 1000여개의 표준 부스를 설치했다. 이 중에서 해외 기업은 35%를 차지했다.

미국·독일·한국·일본 등 30여개 국가, 600개 선진 스마트 설비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다롄과 관계 밀접한 한국과 일본의 기업 참여 규모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SMC·미쓰비시와 한국의 두산·건흥전기 등 기업들이 참여했고, 대부분 기업은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 관련 설비는 많은 업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징 '아오보 로보틱스(AUBO Robotics)'가 협동 로봇을 기반으로 제조한 방폭 로봇이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아오보 로보틱스 둥베이 자회사의 우쐉(武爽) 사장은 "이 협동 로봇은 현재 가장 작고, 가벼운 방폭 로봇이다"며 "석유·화공 등 산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국가에너지그룹(国家能源集团)은 신제품 '외벽용 태양광 유리판’을 전시했다. 외벽용 태양광 유리판을 사용하면, 건물의 에너지 소모량과 전기 소모량은 각각 10%와 30% 이상을 감소할 수 있다.

다롄 밍위안테크놀로지(洺源科技)는 45~115kW급 자동차용 연료전기 시스템을 공개했고, 높은 안전성 등 특징을 갖고 있다.

박람회와 함께 다롄 자유무역지역에서 '정책 소개'·'기업 간담회' 등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롄 자유무역지역 투자 촉진국 관지엔(关剑) 부국장은 "산업·현지 정책·우량한 상업 환경·위치 등 장점으로 기업들을 다롄 자유무역지역에 유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