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보잉 “금명간 737 맥스 고객 인도 재개할 듯”

공유
0

보잉 “금명간 737 맥스 고객 인도 재개할 듯”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전기적 결함으로 운항 금지 조치가 내려져 고객사에 인도되지 못했던 보잉 737 맥스의 인도 작업이 금명간 재개될 예정이라고 CNBC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낸 발표문에서 “보잉 737 맥스의 전기적 결함에 대한 보잉사의 조치를 미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함에 따라 이미 생산된 737 맥스의 고객 인도가 일주일 안에 재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가 전기적 결함을 이유로 지난달 운항을 금지시킨 737 맥스는 100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적기에 납품되지 못하면서 보잉의 현금 사정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고 CNBC는 전했다.

잇단 대형 추락사고로 FAA가 737 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를 지난 2019년 3월 명령한 뒤 주문이 취소되고 인도가 연기되면서 보잉은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FAA는 지난달 29일 발표에서 “지난 2019년 설계 변경후 발생한 737 맥스 기종의 전기 계통상 결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빙 보호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