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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中 4월 파워배터리 설치량 1위…시장점유율 처음으로 5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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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中 4월 파워배터리 설치량 1위…시장점유율 처음으로 50% 이하

CATL은 설치량 3.82GWh로 중국 4월 파워 배터리 설치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소후이미지 확대보기
CATL은 설치량 3.82GWh로 중국 4월 파워 배터리 설치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소후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은 중국 4월 파워 배터리 설치량 1위를 차지했다고 졔몐신문(界面新闻)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파워 배터리 산업 혁신연합(배터리 연합)에 따르면 중국 본토 파워 배터리의 설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8.4GWh이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에서 CATL은 설치량 3.82GWh, 시장 점유율 45.5%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고,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설치량이다.

올해 1분기 CATL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52.6%에 달했고, 4년 연속 파워 배터리 설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까지 CATL 파워 배터리의 연간 생산 능력은 69.1GWh로 전년 대비 30% 늘어났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의 생산 능력은 77.5%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는 설치량 1.23GWh로 2위로 밀렸고, 시장 점유율은 14.6%로 나타났다.

CALB(中航锂电)는 설치량 0.78GWh, 시장 점유율 9.3%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을 추월해 3위에 올랐다. CALB의 설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7% 폭증했고, 전월 대비 34.5% 올랐다. CALB가 생산한 배터리는 지리자동차·창안자동차·상하이GM우링 등에 공급하고 있다.

4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설치량은 0.7GWh이며, 시장점유율은 8.3%다.
1~10위의 파워 배터리 설치량은 7.8GWh, 시장점유율은 90%를 넘었다.

삼원계 배터리의 설치량은 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고, 리튬배터리의 설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5% 늘어난 3.2GWh다.

2016년~2019년까지 삼원계 배터리의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했고, 리튬배터리의 사용률은 3분의 1 이하로 축소됐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해부터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리튬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리튬배터리의 설치량이 43%로 늘어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