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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디지털 뉴딜 설계 착수, 의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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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디지털 뉴딜 설계 착수, 의미있는 일"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 차세대중형위성 발사 자긍심 느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임혜숙 신임 장관과 최기영 전임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임혜숙 신임 장관과 최기영 전임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14일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최기영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인공지능 국가전략,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전략을 통해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것은 큰 보람"이라며 "특히,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DNA 정책을 발전시켜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을 설계해 착수한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제게는 소중한 기억"이라며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가 열리고 천리안위성 2B호와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가 성공했을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과학기술 역량에 대해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기초과학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제정하며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을 시작하는 등 연구자가 하고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도 보람있었다"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공인 인증제도를 폐지한 것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우정사업본부가 업무 중 사망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우본 직원의 노고도 치하했다.

최 전 장관은 당부의 말로 "항상 사람들의 자유를 확장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며 특히 약자의 편에서 생각하는 포용을 고민하면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타 부처와 민간이 그 위에서 마음껏 혁신을 구현하도록 하는 게 역할"이라며 "플랫폼 부처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국가의 혁신역량과 국민 삶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 과학기술과 ICT가 융합하는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