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자사앱 활성화로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 화제의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 프로모션은 자사앱 주문 시 할인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후 BBQ 앱 가입자 수는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해 250만 명을 넘어섰다. 네고왕 프로모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BBQ는 자사앱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BBQ는 자사앱에서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1분기 동안 자사앱을 통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상승했으며, 외부 주문 채널 대비 자사앱의 매출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
BBQ 관계자는 "BBQ앱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가맹점은 중개수수료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만족도 높은 신메뉴 출시가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월 자체 주문앱을 리뉴얼했다. 리뉴얼은 고객 편의성 향상과 멤버십 제도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촌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주문앱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해당 클라우드로 트래픽 관리로 늘어난 주문앱 사용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UI)도 대폭 개선했다. 개인화된 홈 화면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주문과 멤버십을 더욱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 출시한 교촌 자체 주문앱은 지난 한 해에만 약 650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