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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정부의 항공사 조종사 격리조치에 “반도체 수출에는 큰 영향 없다” 우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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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정부의 항공사 조종사 격리조치에 “반도체 수출에는 큰 영향 없다” 우려 일축

사진은 대만의 신주시에 있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대만의 신주시에 있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 로고.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는 14일 대만 최대 항공사 조종사들이 코로나19 감염 대응으로 격리된 상태에서 반도체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만정부는 지난 10일 대만 주요 국제공항에 있는 항공사와 호텔과 관련된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항공 소속 조종사 전원을 14일 동안 격리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항공은 운항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조치로 화물 용량의 10%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계약 칩 제조업체인 TSMC는 자사 제품을 전 세계로 내보내는 데 미치는 영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회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성명에서 “TSMC의 칩 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기술회사들은 일부 자동차 회사들을 마비시키고 가전제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나라의 다른 주요 항공사인 EVA 항공은 “에바항공의 현재 화물 용량은 이미 90%에 달하고 있으며, 잉여인력이 발생하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중국항공 조종사 검역 결과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