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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주식시장…솔루스첨단소재, 세경하이테크 등 실적개선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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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주식시장…솔루스첨단소재, 세경하이테크 등 실적개선주 관심

SK증권·유안타증권·하나금융투자 추천주 제시

코스피가 3200선이 무너지며 조정을 받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제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200선이 무너지며 조정을 받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에 제시하고 있다.
코스피가 3200선이 무너지며 조정을 받는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주식시장이 조정에서 벗어나면 실적이 뒤받쳐주는 종목이 상승탄력이 크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대우건설에 러브콜을 보냈다. 1분기 매출액 1조9390억 원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294억 원으로 89.7% 늘었다.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9.6%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 분양 3946세대 목표도 이뤘다. 연간 가이던스(추정치)로 제시한 3만5000세대의 분양목표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점으로 꾸준한 탑라인(주력매출처)의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추진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에도 관심을 뒀다. 1분기 영업수익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25.4%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5G와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성장으로 서비스 수익, IPTV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5.4%, 7.0% 늘었다. 지난해 시작된 실적개선세가 올해도 계속되며 주가상승에 걸림돌인 화웨이 장비의 의존도도 하락할 전망이다.

세경하이테크도 주목했다. 세경하이테크는 모바일 기능성 필름 전문업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실적아 부진했다. 최근 고객사의 접이식(폴더블)폰 2종 출시로 보호필름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 30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900% 급증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에게 눈길을 줬다. 1분기 영업이익 1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에 비용효율화에 따른 이익체력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담았다.

제일기획에도 눈길을 돌렸다. 2분기 영업이익 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가 현실로 바뀌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닷컴,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강화에다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혜도 기대된다.

KCC에도 관심을 뒀다. 글로벌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 인수(2020년 연결 반영) 이후 본격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가격인상, 코로나 19 완화, 케이씨씨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성장모멘텀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건자재부문의 성장이, 코로나19 완화에 해외도료부문의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의 지분가치를 반영하면 주가의 저평가매력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러브콜을 보냈다. 글로벌 수요 회복에 판매호조가 뚜렷한 가운데 럭셔리/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 외에 추가 전기차종 확대로 성장성도 부각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도 주목했다. 배터리용 동박부문의 매출발생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흑자전환도 전망된다. 글로벌 2차전지섹터가 재평가받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수요도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는 국내 메이저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소형 브랜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관련 매출도 급증한 점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앞으로 재고/생산의 구조조정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어 추천주로 꼽았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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