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머스크 암호화폐 환경 문제 제기에 ‘화들짝’ 채굴업체 아르고‧DMC ‘크립토 기후협약’ 가입

공유
2

머스크 암호화폐 환경 문제 제기에 ‘화들짝’ 채굴업체 아르고‧DMC ‘크립토 기후협약’ 가입

머스크가 암호 화폐 채굴 환경 문제 거론에 이어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가 암호 화폐 채굴 환경 문제 거론에 이어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암호 화폐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과 DMG 블록체인(DMG Blockchain)이 자국 산업 내 탄소 배출량 저감 촉진을 위한 기구인 '크립토 기후협약(CCA)'에 가입했다.

두 회사는 현지시각 14일 CCA와 협력하여 협정의 목적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워킹그룹’을 개발하는 한편, 암호 화폐 채굴 작업에 의한 에너지 소싱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CA는 민간 주도의 조직으로 일론 머스크 등 일부 고위층 투자자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암호 화폐 채굴의 전반적인 배출량 감소에 나선다. 이 기구는 2040년까지 이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전환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고 블록체인 CEO 피터 월(Peter Wall)은 “암호화 기후 협정은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치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며, 후원자들과 서명국이 그룹의 목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아르고와 DMG는 전 세계 암호 화폐 채굴이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최대 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3월 청정에너지로 완벽하게 구동되는 비트코인 ‘채굴 풀’을 출시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에 나서고 있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현지시각 12일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캐나다 내 데이터 센터 2곳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