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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업체 머니그램-현금거래소 코인미 동맹…암호 화폐 시장 판도 변화 기폭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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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업체 머니그램-현금거래소 코인미 동맹…암호 화폐 시장 판도 변화 기폭제 되나?

송금서비스 업체 머니그램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현금거래서 코인미와 동맹을 맺으면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송금서비스 업체 머니그램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현금거래서 코인미와 동맹을 맺으면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송금서비스 제공업체인 머니그램(MoneyGram International, Inc. MGI)와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 화폐 현금거래소인 코인미(Coinme)가 동맹을 맺었다. 이 회사는 API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코인미에 제공하고, 이는 현금으로 디지털 통화를 사고팔 때 사용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전국에 있는 수천 개의 머니그램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 화폐에 대한 모든 소문과 그 가치의 현저한 상승으로 투자자가 이에 돈을 투자하도록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머니그램의 더 넓은 범위는 향후 투자할 암호 화폐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소스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페이팔(PayPal Holdings)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과 같은 다른 금융 서비스 회사도 암호화 공간에서 여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 고객은 페이팔을 통해 4가지 암호 화폐를 사용해 전 세계 판매자에게 결제할 수 있다. 또 마스터카드는 회사가 네트워크에서 암호 화폐 결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페이먼츠(Global Payments)는 비트페이(BitPay)와 제휴하여 판매자가 비트코인을 승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잇다. 그러나 전설적 투자가 워렌 버핏은 암호 화폐를 ‘위험’하고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sey) 등의 열렬한 지원 여파로 올해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환경 피해를 언급하면서 테슬라가 자동차 구매 결제 중단을 밝히면서 상승세가 꺾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머니그램의 인프라를 암호화 거래에 활용하게 되면 이미 개발된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또 수익 다각화의 추가적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암호 화폐를 유효한 결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회사가 있으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머니그램은 2019년에 리플(Ripple)과 제휴하면서 암호 화폐에 발을 디뎠다. 이 거래를 통해 회사는 리플의 제품 XRP를 국경 간 결제 및 외환 결제에 사용할 수 있었다. 규제 당국이 13억 달러의 불법 증권 제공을 수행한 것에 대해 리플을 제소하면서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하지만 이번 머니그램과 코인미의 동맹이 성사되면서 리플과의 재결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