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공간은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해온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선보인 매장이다. 2017년 6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첫선을 보인 공병공간은 80년 된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목구조는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23만 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화제가 됐다.
‘공병수거 캠페인존’은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반납하는 공병수거 캠페인 참여 공간이자, 뉴 공병공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병수거함이 마련됐다. 공병을 소재별로 세분화헤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본 캠페인에 참여하면 뷰티포인트 적립과 더불어 ‘업사이클링 아뜰리에’에서 굿즈 제작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공병 파쇄기의 분쇄 과정을 보는 것만 가능했다면, 뉴 공병공간에서는 공병 수거 캠페인에 참여 후 플라스틱 분쇄물로 튜브 짜개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뉴 공병공간에서는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된다. 지속 가능 라이프를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와 명사 강연이 진행되는 ‘플레이그린 클래스’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22일에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피커’ 송경호 대표의 강연이 진행된다. ‘아트드로잉 클래스’는 사용 기한이 끝난 메이크업 테스터 제품 등으로 컬러링 엽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장 방문객 누구나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뉴 공병공간에는 ‘에코컨셔스 뷰티존’이 마련돼 있어 제품을 만드는 순간부터 패키징까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담긴 이니스프리의 제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피커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같이 지속 가능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다양한 전시와 팝업스토어도 시즌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