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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속출 가상화폐…매매·입금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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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속출 가상화폐…매매·입금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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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하루 20조 원 넘게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경우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모두 11건의 '지연 안내'가 게시됐다.

개별 코인과 관련, 수시로 올라오는 "네트워크 이슈로 입출금이 일시 중지됐다"는 안내 공지를 빼고도 이 정도다.

▲매매·체결 지연 3회 ▲원화 출금 지연 3회 ▲접속 지연 2회 ▲차트 갱신 지연 1회 ▲비트코인 신규 입금주소 생성 지연 1회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따른 알림톡 인증 지연 1회 등이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42분 "접속자 급증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모바일 웹, 앱을 통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으니 PC를 통한 이용을 부탁드린다"는 긴급 공지가 올라왔다.

또 11일 오전 5시 14분에도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빗썸에서는 시세·변동률 등이 잘못 표기됐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은 주문을 내도 몇 분씩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6일 오후 7시 7분에도 "빗썸 PC·모바일 앱을 통한 거래 시 간헐적 차트 갱신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공지가 있었다.

업비트의 경우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6분과 58분 "시세 표기중단 문제로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 "서버 점검 완료로 원화, BTC 마켓의 거래가 재개됐다"고 공지했다.

업비트 거래소 화면에서는 시세 등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오전 3시 19분에도 업비트는 "BTC(비트코인), USDT(테더) 시세 멈춤 현상이 발견됐다"고 안내한 뒤 긴급 서버 점검에 들어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