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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 편성’ 필요…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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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 편성’ 필요…정부에 건의

대한건설협회는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30조 원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시대 극복과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SOC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SOC 예산 30조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경기회복 및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적정 SOC 투자’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2022년 경제성장률 2.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GDP의 2.52% 수준인 약 53조 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30조원 이상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SOC 투자가 과거 경제 위기시마다 위기극복 수단으로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투자의 경우 자재·장비업자·건설근로자 등 연관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재편된 산업구조와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SOC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건협 회장은 “SOC 투자는 일자리 확보와 소득 회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가계소득 증가 등 사회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적정규모의 내년도 SOC 예산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