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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성 스타트업 악셀스페이스, ESG경영 게임체인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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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성 스타트업 악셀스페이스, ESG경영 게임체인저 등장

위성에서 자동차 크기 물체 정확도 갖춰

일본의 위성 스타트업 악셀스페이스가 쏘아 올린 지구 관측용 마이크로 위성이 ESG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인사이더보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위성 스타트업 악셀스페이스가 쏘아 올린 지구 관측용 마이크로 위성이 ESG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인사이더보이스
일본의 위성 스타트업 악셀스페이스가 지구 관측을 위해 쏘아올린 마이크로 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00kg의 위성들과 최첨단 광학 기술이 ESG(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악셀스페이스의 지구 관측 위성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고 인사이더보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셀스페이스는 최근 3차 펀딩 라운드를 통해 24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회사는 최근 마이크로 위성의 발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미국 등 여러 우주 강국에 이어 일본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모니터링과 정찰에 중점을 둔 우주 개발 및 비즈니스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이 혁신자 또는 게임체인저 목록에서 악셀스페이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악셀스페이스는 현재 5개의 ‘작지만 강력한’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2023년까지는 추가로 5개 더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 위성은 고객들에게 자동차 크기의 지상의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정확도로 지구 어디에서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악셀스페이스는 그 동안 24시간 내내 방대한 초목의 미묘한 변화까지 분석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나카무라는 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다양한 고객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컨대 농업 회사는 작물 추적 및 수확 시간 등을 이 위성 데이터로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 연결시켜, 보험사 입장에서는 농업 실패 가능성을 정확히 계산해 개산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악셀스페이스의 장점은 ESG 문제에 대한 해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파이프라인, 광산, 발전소 또는 공장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마이크로 위성에 의해 캡처 및 처리된 데이터야말로 정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떤 회사가 나무를 심었다고 주장한다면 위성사진 한 장으로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다.

최근 설립된 재팬 카날리스트 액티비즘 펀드(Japan Catalyst activism Fund)의 에미 오노즈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위성과 지속 가능성의 매칭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주류 기관 투자 회사에서 수십 년간 근무한 후 일본 기업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늦다는 실망감 때문에 주주 활동가가 되기로 결정했다. 오노즈카는 이제 진정한 행동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거버넌스 측면에서 ESG 담론은 행동주의 만이 추진할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ESG 투자의 기회가 영원히 지나가기 전에 일본 기업들이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위성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악셀스페이스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