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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지난해 여성직원과 부적절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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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지난해 여성직원과 부적절 관계"

MS이사회 외부법률사무소 통해 조사벌여…게이츠 대변인 "자선사업 전념위해 사임" 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회가 지난해 창업주 빌 게이츠와 여성직원과의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관계에 관련해 조사를 벌이던 중에 게이츠가 이사직을 그만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다우존스(DJ) 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게이츠가 지난 2000년에 직원과의 친밀한 관계를 시작하려고 했다고 여겨지는 우려가 지난 2019년 후반에 회사에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MS이사회는 외부 법률사무소의 협력을 받아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수년에 걸쳐 게이츠와 성적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 엔지니어의 편지를 받아 담당 이사회 멤버가 조사를 위해 법률사무소를 기용했다. 게이츠는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게이츠의 대변인는 DJ통신에 약 20년에 걸친 여성과의 관계는 우호적으로 끝났으며 게이츠가 이사직을 그만둔 것은 자선사업에 보다 많은 시간을 충당하기 위해서이며 이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