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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매도세력, 공매도 금지 해제 2주 만에 한국 주식 공매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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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매도세력, 공매도 금지 해제 2주 만에 한국 주식 공매도 시작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뉴시스
한국 정부 당국이 지난 3일 약 1년 2개월 만에 코로나19로 금지했던 공매도를 해제한 이래 2주 만에 글로벌 펀드가 한국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 기간 동안 지역별 비교 지수 하락을 감안해 견뎌냈지만 국내 증시에서 인기있는 주식들은 큰 고통의 시간이었다.
공매도는 비전문적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헬스케어주, 기술주와 MSCI의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더데일리트래이딩뉴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해외 펀드가 한국 주식에 6조1000억 원(미화 54억 달러)을 베팅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해외로 유출됐다.

바이오 제약 회사 셀트리온은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이후 7일 만에 가장 심하게 떨어진 주식이다.

주가는 5월 3일 6.2% 하락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그 이후 손실을 되찾았다.

순매수 기준으로 7일 동안 개인 투자자의 우선주는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자동차였다. 삼성, 네이버도 가치 기준 3위, 13위 공매도를 기록해 지난 2주간 하락했다. 현대차는 공매도 대상리스트 10위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주식, 특히 테크놀로지 주식의 하락을 감안할 때, 한국의 움직임이 공매도에 의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다. 공매도 재개는 코스피 200 지수와 코스닥 150 지수에서 대형주 351개로 제한되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 한국 애널리스트 폴 최는 공매도가 시장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이라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공매도가 부족하면 주식이 더 많이 올라갔다가 더 높은 곳에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공학과 같이 밸류에이션이 확대되는 영역이 계속해서 큰 공매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