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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철강생산, 4.1% 늘어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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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철강생산, 4.1% 늘어 '역대 최고'

정부 생산량 축소·철광석 가격 인상에도 두달 연속 경신

중국 다롄(大連)지역 철강업체의 용광로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다롄(大連)지역 철강업체의 용광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4월 중국의 철강생산량이 전달보다 4.1% 증가한 9785만t으로 과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은 이날 철강업체들이 순조로운 이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을 확대하면서 이같이 철강생산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정부가 오염억제를 위해 연간생산량을 축소할 방침을 밝히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철강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공식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하루 평균 철강생산량은 전달과 비교해 7.5% 증가한 326만t이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분석된다.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정부는 연간생산량이 지난해의 10억6500만t 이하로 억제하려는 방침을 반복해서 나타내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월의 철강생산량은 3억7456만t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급증했다.

서브라임 차이나 인포메이션의 수석연구원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철강업체의 생산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기아크로의 생산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철근 선물과 열연코일 선물 가격은 올해 각각 32%, 38%나 올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