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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맥마혼 전무이사, 암호화폐로 일확천금 번 뒤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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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맥마혼 전무이사, 암호화폐로 일확천금 번 뒤 그만둬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의 한 임원이 암호화폐 투자로 돈을 벌고 사임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골드만의 전무이사이자 런던의 신흥 시장 판매책임자인 아지즈 맥마혼는 디지털 자산 이더리움으로 수백만 파운드를 벌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투자은행의 전직 직원들이 익명을 요구하며 CNBC에 말했다.
전직 직원들에 따르면 맥마혼이 최소 1000만 파운드(14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현금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파이낸셜캐리어와 가디언은 이전에 그가 도지코인에서 돈을 벌고 골드만을 떠났다고 말했다.

맥마혼이 도지코인 일부를 보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제 자신의 헤지펀드를 설립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이파이낸셜캐리어는 전했다.

맥마혼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 자산인 이더는 올해 초 이후 400% 이상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크게 변동했다. 12일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암호화폐에 대한 환경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트윗 이후 전체 시장이 3억6850억 달러를 날렸다. 16일 머스크의 추가 트윗으로 5만 달러 재진입을 시도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4만3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머스크가 선호하는 암호화폐는 2013년 농담으로 시작된 토큰인 도지코인이다. 시바견과 만화 스타일의 텍스트를 특징으로 하는 밈 ‘도지(Doge)’에서 영감을 얻은 도지코인은 제작자가 ‘재미있는’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고안되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장했으며 이제 코인마켓켑에서 시장가치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이 되었다. 지지자들은 이것을 ‘사람들의’ 암호라고 부르기를 좋아하지만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이 암호 시장에서 거품이 형성되는 신호라고 경고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