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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카 렌탈과 車 솔루션 제공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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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카 렌탈과 車 솔루션 제공 ‘두 토끼’ 잡는다

국내 435개 중소 렌터카에 차량관리 솔루션 제공...‘시스템 동맹’ 구축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오른쪽)와 홍성주 팀오투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렌터카용 스마트링크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이미지 확대보기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오른쪽)와 홍성주 팀오투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렌터카용 스마트링크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
국내 렌터카 업계 2위 SK렌터카가 자동차 관리 솔루션 판매사업에 뛰어든다.

SK렌터카는 기존 주력사업인 카 렌탈 외에 효율적인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사업을 활용해 사업영토 확장과 車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한 ‘시스템 동맹’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SK렌터카는 17일 종로구 본사에서 렌터카 가격 비교 1등 앱 ‘카모아’를 운영하는 팀오투와 '렌터카용 스마트링크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번 협약으로 자체 자동차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팀오투에서 개발한 차량 관리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 '카모아 파트너스'와 결합해 435개 중소렌터카가 운영하는 3만7000여 차량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모아는 차량 정비와 정비 일자 등을 사전에 알려 중소렌터카 업체가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업체간 협력으로 자동차에 장착한 스마트링크 전용 단말을 통해 24시간 차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하고 진단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6개월이나 1년 등 특정 시점을 통해 교체하는 소모품을 기간이 아닌 실제 주행거리를 통해 교체 주기를 스마트폰 앱이나 PC 웹으로 알려줘 차량 안전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렌터카 차량 관리 솔루션의 ‘고객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SK렌터카와 팀오투는 이 솔루션을 활용해 중소 렌터카 회사의 차량 관리 효율과 렌터카 이용객의 편의도 끌어 올릴 방침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두 회사의 시스템 협력으로 앱을 통해 차량 시동을 걸고 차량 문을 열고 닫는 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차를 빌리려는 소비자가 렌탈 회사 고객센터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예약한 차량 위치를 알 수 있는 '무인 배반차'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