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G는 다양한 의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와 제휴해 라이센스와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북미의 신발 제조업체인 울버린 월드 와이드(Wolverine World Wide)와의 제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리복을 인수하기 위해 ABG가 울버린과 공동으로 투자한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 원)가 넘는다.
독일 스포츠웨어 그룹 아디다스는 지난 2005년 리복을 38억 달러(약 4조 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되자 매물로 내놨다.
리복 인수는 내년 6월 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아디다스가 인수했던 38억 달러와는 가격 차이가 커서 진통이 예상된다.
아디다스의 리복 브랜드 인수전에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과 한국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업체 휠라홀딩스도 인수에 참여한다는 외신들의 보도도 있었다.
패션유나이티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것은 정말 복잡한 과정"미라며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회사에서 가치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매각이 합의되면 리복을 위한 신발 제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