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제넥신의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GX-19N) 위탁생산을 맡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GX-19N 상용화 생산 공정과 분석법 개발 ▲상용화 약물의 시생산 ▲허가에 필요한 서류 작성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른 시일 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시판될 GX-19N의 상용화 물량에 대한 공급계약도 2차로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SL벡시젠, 바이넥스,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왔다.
GX-19N은 SARS-CoV-2에 대한 T-세포 반응과 중화항체 반응을 포함한 항체 반응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D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체까지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제넥신은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에 GX-19N 1000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임상 2·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유전자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