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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회복, 1.23%↑...기관 순매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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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회복, 1.23%↑...기관 순매수 강화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코스피가 17일 317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7일 317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7일 3170선으로 뛰었다. 미국주식시장의 약세에도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1.23%(38.53포인트) 오른 3173.05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0.03%(0.86포인트) 오른 3135.3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루만에 상승이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20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대책회의,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섰으나 선물 등 프로그램매수를 이끌며 국내주식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6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500억 원에 이른다. 개인도 6399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9745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로 대응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7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9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413억 원, 기아 369억 원, 대우건설 189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4446억 원, 삼성전기 310억 원, 삼성전자우 215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수규모는 2226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883억 원, 현대차 46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진에어 172억 원, SK텔레콤 11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0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2136억 원, 삼성전자우 229억 원, 진에어 224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현대차 879억 원, SK하이닉스 815억 원, 기아 677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은 올랐다.

SK하이닉스 2.98%, LG화학 2.44%, 삼성바이오로직스 2.29%%, 네이버 1.60%, 카카오 2.26% , 현대차 1.76%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물산 0.36% 등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4.81%, 건설업 2.71%, 전기가스업 2.41%, 기계 2.11%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미목재 0.32%, 운수창고 0.34%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9%(6.60포인트) 오른 969.10에 거래를 마쳤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본관심은 결국 통화정책의 변화가능성"이라며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소재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촉발할 조기긴축(테이퍼링)에 대한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