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해 기업·기관 뭉쳤다

국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업체들과 유관 기관이 뭉쳐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18일 출범시켰다.

메타버스란 5세대 통신기술(5G)과 가상융합기술(XR)이 만나 초연결·초실감 생태계를 형성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날 출범식은 판교 메타버스 허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으며 현대차, 네이버랩스, SKT, KT, LGU+ 등 17개 업체 관계자들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8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메타버스 기술 동향 공유, 공개토론회와 포럼, 메타버스 시장의 윤리적·문화적 이슈 검토, 법 제도와 정비를 위한 자문그룹, 기업간의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플랫폼 구축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활용 효과가 높은 전략 산업분야(제조,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들의 테스트와 실증을 지원할 게획이다.

이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5G 가상융합서비스 오픈랩과 가상영상·실감음향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생 기업과 성장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