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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를 해고하자"…‘스탑일론 코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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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를 해고하자"…‘스탑일론 코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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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고조되면서 그의 해고를 목표로 한 코인까지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비트코인 주식 조작을 막기 위한 취지의 암호화폐 '스탑일론(STOPELON)'이 만들어졌다.

개발자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작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그는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지만 스탑일론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시장 조작자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조달된 자금은 테슬라 주식을 완전히 통제하고 CEO를 해고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스탑일론'은 등장한지 하루 만에 최고 512% 올랐다. 개당 0.000001756달러에서 최고 0.000010756달러까지 상승한 뒤 0.000006797달러로 내려갔다.

머스크는 발언이 오락가락하면서 '시세조작자'란 비난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한 트위터리안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다는 사실을 다음 분기에 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트윗에 "정말이다(Indeed)"고 답을 달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머스크를 사형시켜주세요"라는 국민청원 형식의 패러디가 온라인에서 돌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