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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쟁당국, 아마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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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쟁당국, 아마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 조사 확대

지난 1월 발효된 개정 경쟁법에 근거해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조사 착수

독일의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의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로이터
독일경쟁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개시했다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방카르텔청은 지난 1월 발효된 거대 디지털기업에 대한 경쟁법의 개정에 근거해 아마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연방카르텔청의 안드레아스 문트 청장은 “우선 아마존이 다양한 시장에 걸쳐 도전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이같은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아마존이 할 가능성이 있는 반경쟁적 행위를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들은 아마존이 “조사에 협력하지만 진행중인 절차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 시행된 법개정에서는 지배적인 지위를 가진 디지털기업이 그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왜곡할 경우 당국이 조기에 개입할 수 있게 됐다. 연방카르텔청은 법개정 후 미국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에 들어갔다.

연방카르텔청은 이와는 별도로 이미 아마존의 가격통제 메카니즘과 거래업체들과 체결된 아마존 이외의 판매업체로부터 배제하는 협정에 대해 어디까지 경쟁규정에 위반하고 있는지 여부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