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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찰에 얼굴인식기술 제공중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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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찰에 얼굴인식기술 제공중단 연장"

아마존의 레코그니션 프로그램으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과정. 사진=AWS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의 레코그니션 프로그램으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과정. 사진=AWS
첨단 생체인식 기술에 속하는 얼굴인식 기술을 경찰에 제공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아마존이 이 조치를 연장키로 했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경찰당국에 제공해왔던 얼굴인식 솔루션 ‘레코그니션(Rekognition)’을 지난 1년간 제공하지 않았으나 이 조치를 더 연장해 시행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언제까지 연장되는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존은 “추가 안내가 있을 때”까지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레코그니션은 용의자 등의 신원 확인이 업무적으로 필수적인 경찰은 물론 이민 당국과 관세 당국 등 신원 확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사용해왔던 프로그램.

하지만 피부색이 어두운 인종의 안면인식 정확도가 논란을 일으키면서 아마존 측이 지난해 6월 경찰에 대한 기술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 중단을 선언한 것. 경찰에 의해 저질러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