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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절벽 내년까지 지속"… OECD 경제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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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절벽 내년까지 지속"… OECD 경제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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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올해 경제 회복에 비해 고용시장의 회복은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는 19일 정기총회에서 ‘2021 경제정책 설문’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60%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응답 비율이 5%에 불과했었다.

올해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28%(나쁨 27%·매우 나쁨 1%)로 지난해 조사 당시의 나쁨 45%, 매우 나쁨 50%보다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 회복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48%가 ‘올해 중반’, 11%는 ‘올해 말

24%는 ‘내년 중반’, 12%는 ‘내년 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이후 회복을 예상하는 전망은 6%였다.

'고용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78%가 ‘약 1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말’이 49%, ‘내년 말 이후’가 40%를 차지했다.

정부 차원의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68%가 '코로나19 정부 지원책의 출구전략 관련해 약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으며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는 응답이 15%였다.

'출구전략이 있다'는 응답과 '출구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응답은 각각 3%로 나타났다.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부채 증가에 대한 대응계획에 대해서는 81%가 '현재 대응 전략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2년간 부실 증가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호텔·관광’과 ‘상공업’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94%를 차지하는 28개 회원국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BIAC 한국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경련은 1996년부터 OECD 산하 경제산업 자문기구인 BIAC의 정회원이자 한국 대표 사무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