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서 수천 명의 쇼핑객이 원인을 알 수 없이 흔들리는 957피트(291m) 높이의 고층 쇼핑 센터를 긴급히 탈출했다.
사고가 발생한 당시 선전의 날씨는 화창했고 지진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사망이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선전의 SEG 플라자는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30분경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쇼핑센터에는 약 1만5000명의 사람들이 있었으며, 모두 90분 만에 쇼핑센터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흔들림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당국은 성명을 통해 "건물의 주요 구조와 주변 환경에서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 관측소는 18일 정오에 최대 풍속 약 20mph가 불었다고 보고했다. 이 풍속은 미국 기상청에서 '신선한 바람'으로 묘사하는 속도다.
이 쇼핑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시장이 있는 화창베이(Huaqiangbei)의 번화한 쇼핑 지구에 있다. 이 건물에는 다양한 지역 IT회사와 다층 전자 쇼핑몰이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