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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톡톡] 머스크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낙폭 줄였지만 테슬라·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관련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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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톡톡] 머스크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낙폭 줄였지만 테슬라·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관련주 ‘휘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모티콘을 이용해 테슬라가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 트윗을 올린 영향일까?

폭락하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낙폭을 줄이며 뉴욕 주식시장도 장 초반 손실을 일부 회복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암시를 담은 ‘다이아몬드 손’을 트윗에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레딧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호로 주식 또는 기타 자산을 팔지 않겠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이 트윗 소식이 전해지면서 3만 달러 선을 지키기도 어려워 보였던 비트코인이 급반등해 이날 오후 3만9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테마주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장중 저가 5.35%까지 떨어졌다 2.49% 하락한 5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비트코인 1000만 달러어치 229개를 추가 매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49% 폭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추가 매입 사실을 보고했다. 새로 구입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4만3663달러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 현재 모두 약 9만20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금은 총 22억5000만 달러며 평균 매입 가격은 약 2만4450달러다.

비트코인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스퀘어는 2.27% 하락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8027개(약 4억 달러)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잭 도시는 2018년부터 스퀘어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 채굴주 라이엇블록체인과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각각 7.945, 7.48% 하락했고 페이팔과 비자는 소폭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