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32억 위안(약 35조73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리피니티브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1918억 위안(약 33조7337억 원)보다 높았다.
순이익은 36억 위안(약 6331억6800만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27.3%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분기는 11억 위안(약 1934억6800만 원)에 불과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온라인 쇼핑량 증가와 스타벅스, 데카트론(迪卡侬) 등의 브랜드가 징둥닷컴의 플랫폼에 입점했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상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었고, 전자제품과 가전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1분기의 생산비용은 1741억 위안(약 30조6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어났고, 총이익은 291억 위안(약 5조1172억 원)이며, 총이익률은 14.3%에 달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징둥닷컴의 연간 사용자는 1억1000만 명이 증가한 4억998만 명에 달했다.
JG로지스틱스는 6억9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발행가는 39.36홍콩달러~43.36홍콩달러(약 5740~6324원)로 최대 40억 달러(약 4조5296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테마섹·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소프트뱅크·메슈스 펀드 등 7개 투자기관은 15억2900만 달러(약 1조7314억 원)에 상응하는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가 끝난 후 JG로지스틱스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약 45조2960억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JG로지스틱스는 28일 홍콩증시에서 정식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18일까지 징둥닷컴의 주가는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강화 등으로 누적 21.2% 하락했지만, 순이익 폭증과 JD로지스틱스 IPO 초과청약 소식으로 20일 주가가 5.24% 급등했다.
홍콩증시에서 상장한 징둥닷컴은 20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283.4홍콩달러(약 4만1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