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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싱그룹 산하 문화여행업체 위위안구펀, 7조원으로 항공산업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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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싱그룹 산하 문화여행업체 위위안구펀, 7조원으로 항공산업 합작회사 설립

위위안구펀은 항공 산업 전략투자자와 7조 원을 투자해 위위안 항공산업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시나재경이미지 확대보기
위위안구펀은 항공 산업 전략투자자와 7조 원을 투자해 위위안 항공산업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시나재경
중국 푸싱그룹 산하 문화여행업체 위위안구펀(豫园股份)은 항공산업에 400억 위안(약 7조336억 원)의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위위안구펀은 항공 산업 전략투자자와 함께 400억 위안을 투자해, 위위안 항공산업 합작회사(豫园航空产业合伙企业·위항산업)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위위안구펀은 최대 100억 위안(약 1조7584억 원)을 투자하고, 전략투자자는 최대 300억 위안(약 5조2752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항산업을 먼저 설립한 후 항공업체에 투자할 계획이지만,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일재경은 "공시에서 항공업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항공업체는 내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HNA그룹(海航集团)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HNA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HNA그룹의 전략 투자자 영입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4개 기업과 관련 사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두 기업은 푸싱그룹과 길상항공(吉祥航空)이라고 밝혔다.

위위안구펀은 "회사 관련 업체와 전략 투자자와 상업 협상 중이며, 아직 합작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항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난 자유무역지역(海南自贸区)의 발전 전망 등으로 항공 산업에 투자한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산업 생태계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위안구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8억5800만 위안(약 1조90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88% 늘어난 5억7800만 위안(약 1016억3552억 원)이다.

지난해 5월 푸싱그룹 궈광창(郭广昌) 회장은 위위안구펀을 통해 간쑤성(甘肃省) 백주업체 금휘주(金徽酒)의 지분 30%를 18억3600만 위안(약 3228억4224만 원)에 매입했다. 9월 위위안구펀은 7억1500만 위안(약 1257억2560만 원)으로 금휘주의 지분 8%를 추가 인수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위위안구펀은 합작회사 설립 소식으로 20일 주가가 10.01% 급등했고, 13.08위안(약 2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