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위안구펀은 항공 산업 전략투자자와 함께 400억 위안을 투자해, 위위안 항공산업 합작회사(豫园航空产业合伙企业·위항산업)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위항산업을 먼저 설립한 후 항공업체에 투자할 계획이지만,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일재경은 "공시에서 항공업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항공업체는 내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HNA그룹(海航集团)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HNA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HNA그룹의 전략 투자자 영입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4개 기업과 관련 사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두 기업은 푸싱그룹과 길상항공(吉祥航空)이라고 밝혔다.
위위안구펀은 "회사 관련 업체와 전략 투자자와 상업 협상 중이며, 아직 합작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항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난 자유무역지역(海南自贸区)의 발전 전망 등으로 항공 산업에 투자한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산업 생태계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푸싱그룹 궈광창(郭广昌) 회장은 위위안구펀을 통해 간쑤성(甘肃省) 백주업체 금휘주(金徽酒)의 지분 30%를 18억3600만 위안(약 3228억4224만 원)에 매입했다. 9월 위위안구펀은 7억1500만 위안(약 1257억2560만 원)으로 금휘주의 지분 8%를 추가 인수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위위안구펀은 합작회사 설립 소식으로 20일 주가가 10.01% 급등했고, 13.08위안(약 2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