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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백신 자발적인 특허계약과 특허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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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19 백신 자발적인 특허계약과 특허풀 추진

특허 일시중단 연기

세계백신면역연합,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등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백신 공동분배 프로젝트 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백신면역연합,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등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백신 공동분배 프로젝트 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
주요 20개국(G20)과 주요국제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 서밋(Global Health Summit)’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싸고 자발적인 특허계약과 기술이전, 특허풀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일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선언문의 최종안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이 표명한 특허권의 일시중단에 대해서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공급을 둘러싸고는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원재료의 수출규제의 철폐, 기술이전, 백신제조업체의 자발적인 협력 방안이 세계적인 백신제조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허풀’은 제약회사가 자발적으로 개발도상국과의 제조특허 공유를 결정하는 것으로 특허의 일시중단보다는 온건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국가에 대한 항에이즈바이러스(HIV)약의 제공에 이같은 방법이 이용됐다.

한 고위관계자는 EU는 백신 생산의 강화를 위해 연내에 아프리카 지역에서 3곳의 제조거검을 설치하는 외에 제약사들도 빈곤국에 대해 원가로 백신을 대량 공급할 방침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