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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수출 53.3%↑…무역흑자 ‘갑절’ 넘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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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수출 53.3%↑…무역흑자 ‘갑절’ 넘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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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달 들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의 수출은 311억1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3억300만 달러보다 53.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0일 동안의 조업일수가 13일로 작년보다 0.5일이 적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23억9000만 달러로 59.1% 증가했다.

작년 1∼20일에는 수출이 20.4% 감소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수출은 크게 늘어난 셈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수출이 221.9%나 늘어난 것을 비롯, 석유제품 149.7%, 승용차는 146%의 세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무선통신기기는 64%, 정밀기기 42.6%, 반도체는 2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87.3%, 유럽연합(EU) 78.1%, 베트남 61.1%, 일본 30.6%, 중국은 25.2%가 각각 늘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2287억85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1867억5600만 달러보다 20.5%가 증가했다.

한편, 이달 20일까지의 수입은 314억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31억2900만 달러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이 198.8%, 승용차 59.4%, 반도체 17.8%, 기계류 수입은 15.5% 늘었다.

또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수입은 2183억4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25억6100만 달러보다 19.1%가 증가했다.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41억9500만 달러에서 104억3700만 달러로 갑절 넘게 확대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