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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종식위해 500억달러 조달 계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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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종식위해 500억달러 조달 계획 제안

올해말까지 전세계인구 40% 백신접종-내년 상반기 최저 60% 접종 목표

미국 워싱턴의 IMF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IMF본부. 사진=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위한 500억달러 규모의 계획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올해말까지 전세계인구의 적어도 4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저 60%가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IMF는 이같은 백신접종률을 달성함으로써 경제확동이 조속히 재개돼 2025년까지 세계경제에 9조달러를 투입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부유국들이 이같은 접종에 대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사무총장은 유럽연합(EU) 집행위와 20개국 및 지역(G20)이 공동개최하는 헬스서밋(Health Summit)에서 “이같은 대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해야할 선진국은 국내총생산(GDP) 증가분의 40%나 혜택을 입어 1조달러 정도의 추가세수를 확보할 수 있고 공공 인프라투자에 의한 환원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MF의 계획을 도입하는데에는 5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350억달러는 부유국과 민간 및 다국적기관의 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50억달러를 각국 정부가 국제개발기관으로부터 저금리나 무이자로 조달한다는 것이다.

IMF는 긴급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많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올해말이후까지 팬데믹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