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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높은 변동성, 인플레 우려 약보합 출발…비트코인은 3만4000 달러 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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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높은 변동성, 인플레 우려 약보합 출발…비트코인은 3만4000 달러 대 추락

아시아 증시는 24일 오전 현재 변동성이 큰 시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대부분 약보합세로 출발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3만4000 달러대로 하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증시는 24일 오전 현재 변동성이 큰 시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대부분 약보합세로 출발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3만4000 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요동쳤고 아시아 주식시장은 24일 거래자들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침체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출발한 가운데 달러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S&P500 거래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나스닥 100 선물은 지난 21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후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호주와 홍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또한 주말 큰 폭의 가격 상승으로 투자자들을 위축시킨 후 하락세로 반전 약 34,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물가를 진정시키려 하는 가운데 상품 호황은 여전히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록 코로나19 유행 후 경제 회복이 물가 압력을 자극하고 비상한 중앙은행의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근 시장에 근거한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는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비트코인이 장기간의 반등 이후 시들해지면서 암호화폐 같은 고위험 투자에 대한 투기적 열의를 다소 잃었다. 건강 위기로 인한 경기 회복이 체감경기를 뒷받침하는 배경이지만, 투자자들은 정책입안자들이 결국 경기 부양을 억제해야 할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도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 TV의 파트너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앤 피니(JoAnne Feeney)는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국내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향후 몇 달 동안 매우 불안정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는 배럴당 63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또 이란의 핵 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회담의 진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코인데스크가 저명한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NFT(대체 불가능 토큰), 거래소,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라엘 브레너드(Lael Brainard)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와 브리지워터(Bridgewater) 창업자레이 달리오(Ray Dalio) 등도 참여한다.

또 화요일엔 인도네시아은행 금리 결정, 수요일 뉴질랜드은행 정책 결정, 목요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이어진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미국 최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26일(현지시각)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증언할 예정이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액, GDP, 내구재, 주택판매 등 각종 지표 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 주식시장

S&P500 선물은 오전 8시 35분 현재 도쿄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 지수에서 0.1%도 안 떨어졌다. 지난 금요일에 게이지가 0.6% 떨어진 나스닥100 거래는 0.2% 감소했다. 닛케이 225 선물은 0.1% 상승했으며, 호주의 S&P/ASX200 지수 선물은 0.1% 하락했다. 이에 앞서 홍콩 항셍지수 선물가격은 0.2% 하락했다.

■ 외환시장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8.93엔,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437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블룸버그 달러 스폿 지수는 안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1.2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1.62%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호주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71%로 2bp 이상 하락했다.

■ 상품시장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0.3% 오른 배럴당 63.75달러를 기록했으며, 금은 온스당 1,881.43달러에 거래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