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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암제 'CAR-T' 개발사 카스젠, 홍콩증시에 상장…최대 56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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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암제 'CAR-T' 개발사 카스젠, 홍콩증시에 상장…최대 5600억원 조달

중국 항암제 CAR-T의 개발사 카스젠은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며, IPO를 통해 최대 5600만 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차이푸하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항암제 CAR-T의 개발사 카스젠은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며, IPO를 통해 최대 5600만 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차이푸하우
중국 항암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를 개발·제작한 카스젠 테라퓨틱스(CARSgen Therapeutics·科济药业)는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카스젠의 상장 심사는 지난주에 통과했고, 이번 주부터 상장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UBS는 카스젠 기업공개(IPO)의 주간사이며, 카스젠은 IPO를 통해 4억~5억 달러(약 4508억~ 5635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카스젠은 중국과 미국에서 임상 시험을 운행한 바이오제약업체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고형종양과 혈액암의 혁신적인 세포 요법을 집중 연구·개발한다.

올해 2월 18일까지 카스젠은 중국·미국·캐나다에서 CAR-T 관련 임상계획(IND) 허가 7개를 받았고, 중국 CAR-T 업체 중 IND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스젠은 고형종양과 혈액암 치료제 11개를 개발했고, 이 중 6개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의 CAR-T 개발 기업 중에서 카스젠은 CT053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 재생의학 첨단 치료제(RMAT)의 인증을 받은 처음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CT053은 카스젠의 핵심 제품이며,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한 제품이다.
그러나 카스젠의 제품은 아직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적자는 각각 2억2740만 위안(약 480억1302만 원)과 3억2700만 위안(약 573억 원)이며, 대부분 지출 비용은 연구·개발 등에 사용했다.

카스젠은 설립할 때부터 6번의 자금 조달 계획을 진행했고, 홍촹의학(鸿创医学)·힐하우스캐피털 등 투자 기관이 카스젠에 투자했다.

조달한 자금은 CAR-T와 다른 치료제의 연구·개발 등에 사용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